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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민성장펀드 1호 신안우이 해상풍력 첫삽 : 바람소득과 에너지 대전환의 시작

by 세종동 202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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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 본격 착공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된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한때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으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지만 정책금융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다시 추진 동력을 확보하며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자본만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또한 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바람소득' 모델이 처음으로 본격 적용된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첨단산업 전력 공급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390MW 규모, 2029년 상업운전 목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쪽 해상에 조성됩니다.

 

발전 규모는 390메가와트(MW)로 국내 최대 수준이며, 현재는 해상에서 기초 파일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하부구조물 설치가 시작되고 이후 풍력 터빈 설치를 거쳐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완공 이후에는 연간 약 1062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약 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3조4000억원 투입 - 국내 기업 총출동

이번 사업에는 총 3조4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특히 외국 자본 없이 국내 기업과 국내 금융만으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너지펀드를 통해 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며 사업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사업에는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현대건설 등이 참여합니다.

 

한화오션은 사업 개발과 해상풍력 설치를 담당하고, 현대건설은 해상 시공을 맡습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며, 현대스틸산업은 하부구조물을 제작하는 등 국내 산업생태계 전반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추진됩니다.

사업 중단 위기에서 극적인 부활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이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업은 지난 2019년 발전사업 허가를 받으며 시작됐지만, 이후 자재 가격과 시공비가 급등하면서 경제성이 악화됐습니다.

 

결국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발전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내용을 담은 관련 법률이 마련되고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다시 추진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7년간의 준비 끝에 착공까지 이어진 만큼 향후 사업 진행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민이 함께 수익을 나누는 '바람소득'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주민참여형 수익공유 모델입니다.

 

이른바 '바람소득'은 발전소 주변 주민들이 직접 사업에 투자하고 발전 수익 일부를 다시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주민 참여 비율은 최대 4%까지 허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도 추가로 부여됩니다.

 

또한 신안군은 별도로 1000억 원 규모의 군민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사업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호남 반도체 산업과 AI 시대 전력 공급 기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단순한 발전사업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호남권에서는 반도체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이러한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도 신안우이 해상풍력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력 공급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전력 생산과 첨단산업 육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너지 대전환의 상징이 될 수 있을까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100GW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풍력 발전은 9GW 이상 확대해 국내 재생에너지 비중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계획입지 제도를 확대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이러한 에너지 대전환 정책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주민과 함께 수익을 나누는 바람소득 모델, 그리고 첨단산업에 친환경 전력

을 공급하는 구조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앞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착공은 단순한 발전소 건설을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과 산업 경쟁력이 함께 변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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