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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강릉 돌고래 '안목이' 구조 작전 : 사람 곁 떠나 다시 바다로 돌아갈까

by 세종동 202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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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안목항 앞바다에서 홀로 생활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온 남방큰돌고래 '안목이'에 대한 구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람을 지나치게 따르는 행동과 몸 곳곳에 생긴 상처가 확인되면서 정부는 더 이상 자연 상태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해양수산부는 전문가들과 함께 안목이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치료를 거쳐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홀로 강릉에 나타난 남방큰돌고래

 

안목이는 지난해 여름부터 강릉 안목항 앞바다에서 꾸준히 목격되면서 이름이 붙었다.

 

남방큰돌고래는 국내에서는 주로 제주 연안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목이는 홀로 강릉까지 이동해 생활하는 매우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여러 이유로 무리를 이탈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람을 따르는 행동이 위험으로

안목이는 선박을 따라다니거나 사람 가까이 접근하는 행동을 자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고래는 사회성이 높은 동물이지만 혼자 생활하는 개체는 사람에게 더욱 친화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돌고래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이 먹이를 함부로 주거나 가까이 접근해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있으며, 선박의 스크루나 선체와 충돌할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안목이의 몸에서는 피부가 벗겨진 상처가 확인됐으며, 선박과 접촉하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 구조와 치료 결정

안목이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해양수산부는 구조 작업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람을 따르는 행동이 갈수록 심해지고 자연 상태에서 생존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과 협력해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안전하게 구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구조 작업은 이달 중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한 포획과 이송이 최대 과제

 

구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목이를 다치지 않게 포획하는 일이다.

 

해수부는 안목이가 선박을 잘 따라오는 습성을 이용해 구조선을 따라 이동하도록 유도한 뒤 적절한 시점에 그물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포획 이후에는 치료 시설이 마련된 울산까지 대형 수조를 이용해 안전하게 이송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돌고래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이 행동과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치료 후 제주 바다 복귀 추진

안목이가 치료를 마치면 원래 서식지인 제주 앞바다로 방류하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다만 오랜 기간 사람과 가까이 생활한 만큼 자연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충분한 평가가 필요하다.

 

만약 자연 적응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야생 적응 훈련을 거친 뒤 방류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정부는 무엇보다 안목이가 다시 건강한 야생 돌고래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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