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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금호석유화학그룹,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 3년간 2.6억 투입

by 세종동 202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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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남 여수 지역의 생태 환경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섭니다. 산업 발전과 자연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AI 기후테크 기업 땡스카본과 협력해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인근 농경지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총 2억6000만 원을 투입하는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지역 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장기적인 환경 경영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 개발로 인해 자연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철새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종의 생존 환경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생산 활동뿐 아니라 생태계 보전까지 책임지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농경지를 활용한 습지 조성 : 철새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겨울철 농사를 짓지 않는 농경지에 물을 공급해 ‘무논’ 형태의 습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무논은 논에 일정 깊이의 물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겨울철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먹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생태 공간 역할을 합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사업 첫해인 1차년도에는 약 1200평 규모의 서식지를 조성하고, 이후 2차년도에는 2400평, 3차년도에는 최대 340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수 지역은 순천만 습지와 가까운 생태 거점 지역으로, 겨울철 장거리 이동을 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이자 월동지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산업화와 지역 개발 과정에서 농경지가 줄어들면서 철새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생태 환경 변화를 개선하고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첨단 기술 활용해 철새 개체 변화 체계적으로 관리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습지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태 관리 시스템도 함께 구축합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무인 센서 카메라 등 장비를 활용해 철새 개체 수와 서식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입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서식지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됩니다.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생태계 변화를 분석하고 보다 효율적인 환경 보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기존의 일회성 환경 캠페인과 달리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습니다.

기업의 환경 활동도 이제는 단순한 이미지 개선을 넘어 실제 생태계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민 참여로 이어지는 상생형 환경 모델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조성된 철새 서식지는 지역 농가가 운영 주체로 참여합니다. 지역 농민들은 겨울철 주 1회 볍씨와 고구마 등 먹이를 공급하며 철새들의 안정적인 먹이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비용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이 관리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생태계를 보호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는 지역 주민의 참여가 뒷받침될 때 지속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번 사업 역시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ESG 경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ESG 경영 활동 확대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번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주 지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파초일엽 복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직접 9개월 동안 파초일엽 210그루를 키운 뒤 자생지 인근에 식재하며 생태 복원에 참여했습니다.

이처럼 금호석유화학은 환경 보호를 기업 경영의 중요한 가치로 보고 지역 생태계 보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여수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마땅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의 깊이를 더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ESG 경쟁 시대 : 환경 책임 중요성 커진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탄소 감축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까지 중요한 경영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환경 변화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면서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는 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사업은 산업 현장과 자연 환경이 공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 능력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에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에 따라 평가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여수 지역의 생태 환경 개선은 물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ESG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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