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확대와 수소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과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천연가스 확보와 새로운 에너지 사업 발굴을 동시에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특히 가스공사는 해외 LNG 개발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모잠비크·캐나다 LNG 투자 확대 :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추진
가스공사는 해외 LNG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잠비크와 캐나다 등 주요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모잠비크 코랄(Coral Ⅱ) 사업의 최종 투자 결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사업과 캐나다 LNG 2단계 사업에 대한 최종 투자 여부도 결정할 계획입니다.
모잠비크 코랄 Ⅱ 사업은 오는 2028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해외 LNG 사업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물량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에너지 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불안 등으로 공급망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 의존도가 높을 경우 가격 변동성과 공급 차질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중동 중심의 LNG 수입 구조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실제 중동산 천연가스 의존도는 2022년 약 45% 수준에서 2025년 24%까지 낮아졌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입처 변경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수소 생산기지와 충전 인프라 확대 : 친환경 에너지 전환 대응
가스공사는 전통적인 천연가스 사업뿐 아니라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꼽히는 수소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수소 생산기지와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광주·창원 등 주요 지역에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전국 57개소의 수소충전소 운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수소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산업·발전·교통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공급망 구축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LNG 벙커링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023년 국내 최초로 LNG 벙커링 전용선인 ‘Blue Whale호’를 건조·운영하며 선박 연료 공급 기술 확보와 상업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재무 건전성 개선과 신사업 육성으로 기업 체질 강화
가스공사는 에너지 사업 확대뿐 아니라 재무 구조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 문제가 증가했고, 재무 부담이 주요 과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에 가스공사는 경영 효율화와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 약 3조원의 투자비를 회수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5조원 이상의 추가 회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역시 2022년 말 약 500% 수준에서 지난해 말 397%까지 낮추며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무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 가치 제고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 재무 건전성 강화, 수익성 개선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에너지 안보와 미래 산업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과거처럼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와 원자재 가격 변화에 따라 에너지 확보 능력이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LNG 수입선 다변화와 해외 자원 개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수소와 LNG 벙커링 등 미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기존 천연가스 사업의 안정성과 새로운 친환경 사업의 성장성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공공적 역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국민과 소비자,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의 LNG 투자 확대와 수소 사업 육성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국가 에너지 안보와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종합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 9호 정식 개통 : 동해 위를 걷는 새로운 해안 명소 탄생 (0) | 2026.06.16 |
|---|---|
| 인구 120만명 사라지는 서울 : 2050년 ‘노인공화국’ 현실화 우려 (0) | 2026.06.15 |
| 금융회사 다니던 딸이 생선 굽는 시장 사람이 된 이유 : 어부 아버지와 딸의 특별한 삼치 이야기 (1) | 2026.06.15 |
| 속초 방앗간, 바다 향 가득한 문어연포탕과 해산물 코스요리로 사랑받는 맛집 (0) | 2026.06.14 |
| AI 산업, 엔비디아가 발명했다 : 한국 품은 젠슨 황의 ‘AI 종속 전략’은 기회인가 위기인가 (0) | 2026.06.13 |